아빠 된 심형탁, 출산 전 무서웠던 심경 고백
일주일 전 아빠가 된 배우 심형탁이, 출산 준비를 하며 어른들이 안 계셔서 무서웠던 심경을 고백해 눈길을 끈다.
22일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는 심형탁, 사야 부부가 출산 2주 전 함께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심형탁은 짐볼에 앉은 사야의 천골을 풀어주며 "탯줄이 한번에 안 잘릴 수 있으니 공포심을 느끼지 말라고 했다"며 두려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사야는 "곱창(이라 생각해라)"이라고 농담하며 심형탁을 안심시켰다.
심형탁은 곧 새복이(태명) 방 꾸미기에 나섰는데 이때 박술녀가 이들 부부를 찾아왔다.
박술녀는 출산이 2주 남았단 말에 "46세에 아기를 안으면 얼마나 귀하겠냐. 30년 후면 몇 살이지? 76세냐. 지금부터 정신 바짝 차리고 몸 관리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고, 사야는 "현실이다"라며 공감했다.
박술녀는 "앞으로 100세까지 살지 않냐. 다른 건 너무 잘하는데, 술이 걸린다"며 걱정하자 심형탁은 "줄이겠다. 아니, 끊겠다"고 선언했다.
사야는 "마음속에 걸리는 것들을 선생님이 다 말씀해 주셨다"고 흡족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술녀는 선물로 '금줄'을 가져왔는데 사야에게 "옛날에 대문에 금줄을 걸어놨다"고 설명해주었다. 또 새복이의 100일 한복과 순백의 배냇저고리와 손싸개까지 선물했다.
심형탁은 "출산 전에 선생님 만나서 마음이 따뜻해진다. 저희에겐 사실 어른이 아무도 없다. 둘이서 출산을 하려다 보니 무섭고 힘든 부분이 많았다. 할머니가 해주시는 부분들을 다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진심어린 감사를 전했다.
한편 심형탁은 방송에서 어릴 때부터 부모가 사기를 당해 빚을 갚았고, 성공한 뒤에도 부모의 잘못된 투자로 아파트를 처분했다고 고백했다. 심형탁은 "방송에 나온 건 정말 순한 맛"이라며 미처 다 털어놓지 못한 가정사가 있다고 언급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