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23일(목)

이이경 아버지, 아들이 퀴어물 촬영하자..."집어치워라, 제작비 다 물어 줄게"

인사이트YouTube '짠한형 신동엽'


배우 이이경이 데뷔 초 퀴어물 촬영 당시 아버지의 강한 반대에 부딪혔던 사연을 밝혀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출연한 이이경은 자신의 첫 영화가 '백야' 촬영을 비밀리에 진행하던 중 아버지가 대본을 보고 충격을 받았던 일화를 공개했다. 

이이경은 "동성애를 다룬 영화를 몰래 촬영했다가 대본을 보셔서 집안이 난리가 났었다"며 "(대본에) 'XX를 한다'고 쓰여 있는데, 부모님이 읽고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이경의 아버지는 이이경이 영화 촬영 중 전화를 했고"너 지금 백야라는 작품 찍고 있냐. 야 다 집어치우고 집으로 들어와라. 제작비 그냥 다 물어줄 테니까 그냥 빨리 (집으로) 들어와"라고 말하며 강하게 반대했다고 고백했다 


인사이트YouTube '짠한형 신동엽'


이에 누리꾼들은 그의 아버지가 누구인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이경의 부친은 LG그룹에서 오랜 기간 근무했던 이웅범 씨로 밝혀졌다.


그는 LG전자 출신으로 LG이노텍 대표이사와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 등을 역임하며 업계에서 명성을 쌓았다.


1983년 반도상사(현재 LX인터내셔널)에 입사해 LG그룹 내 다양한 직책을 거쳐왔으며 특히 2012년 적자였던 LG이노텍의 실적을 개선해 큰 성과를 거둔 바 있다.


과거 방송에서 이이경은 "저희 아버지가 잘사는 거지 저는 아무것도 없었다"며 어려운 시절을 회상하기도 했다.


집을 나와 홀로서기를 결심했던 그는 "학교를 자퇴한 후 아버지께 손을 벌린 적 없다"고 밝히며 스스로 자립했음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