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22일(수)

올해 설 연휴에만 134만 명 비행기 타고 해외여행 떠난다

인사이트설 연휴를 앞두고 2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출국장에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 뉴스1 


올해 설 연휴 기간 동안 약 130만 명이 국내 공항을 통해 해외로 떠날 것으로 보인다.


22일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국내에서 운영 중인 여섯 곳의 국제공항에서 총 134만 295명이 출발할 예정이다.


인천공항에서는 104만 6647명, 김포·김해·제주·청주·대구공항에서는 총 29만 3648명이 각각 국제선 항공편을 이용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김해공항에서 15만 8000명, 김포공항에서 5만 3000명이 출국할 것으로 보인다.


날짜별로 살펴보면 오는 25일에 가장 많은 승객인 15만 3000명이 해외로 떠날 예정이다.


인사이트설 연휴를 앞두고 2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출국장에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 뉴스1 


반면 설 당일인 29일에는 가장 적은 수치인 11만 5000명이 예측됐다.


열흘간 하루 평균 출발 승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13.8% 증가한 약 13만 4000명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국토교통부는 전체 항공편 운항 횟수를 전년 대비 약 7% 늘린 총 1만9351회로 계획했으며 공급 좌석 수도 약 5.8% 증가한 총 421만7000석으로 확대했다.


아시아나항공과 이스타항공도 이에 발맞춰 부정기편과 추가 노선을 편성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인천발 코타키나발루, 냐짱(나트랑), 시엠레아프(씨엠립) 노선에 각각 부정기편을 투입하며 이스타항공은 인천발 다낭과 타이베이 등 다양한 노선을 추가 운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