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The dodo
"집사야, 이게 뭐냐옹!"
지난 1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더도도는 집사에게 미용을 받고 충격에 빠진 고양이 페넬로페의 사진을 게재했다.
지저분한 길냥이였던 페넬로페는 영국 배터시(Battersea) 지역의 한 동물보호소 직원들에 의해 구출된 페르시안 고양이다.
페넬로페는 새 집사가 허락도 받지 않고(?) 자신의 헝클어진 털을 마음대로 잘라내자 언짢은 듯 인상을 잔뜩 찌푸렸다.
이에 집사가 사과의 의미로 빨간 스웨터를 선물해줬으나, 그는 허망함이 가라앉지 않은 듯 잘려나간 털뭉치를 오랫동안 바라봐 웃음을 자아냈다.
집사가 잘라준 스타일이 마음에 들지 않은 것인지, 아니면 오랫동안 기른 털이 잘려나가 섭섭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페넬로페는 한동안 충격에 빠져 그 자리를 뜨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한편, 해당 사진을 접한 사람들은 "짧은 털이 더 잘 어울린다"며 페넬로페에게 심심한 위로를 보내고 있다.
via The dodo
정정화 기자 jeonghwa@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