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3일(월)

집사에게 털 깎이고 충격에 빠진 고양이 (사진)

via The dodo

 

"집사야, 이게 뭐냐옹!" 

 

지난 1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더도도는 집사에게 미용을 받고 충격에 빠진 고양이 페넬로페의 사진을 게재했다. 

 

지저분한 길냥이였던 페넬로페는 영국 배터시(Battersea) 지역의 한 동물보호소 직원들에 의해 구출된 페르시안 고양이다.

 

페넬로페는 새 집사가 허락도 받지 않고(?) 자신의 헝클어진 털을 마음대로 잘라내자 언짢은 듯 인상을 잔뜩 찌푸렸다.

 

이에 집사가 사과의 의미로 빨간 스웨터를 선물해줬으나, 그는 허망함이 가라앉지 않은 듯 잘려나간 털뭉치를 오랫동안 바라봐 웃음을 자아냈다.

 

집사가 잘라준 스타일이 마음에 들지 않은 것인지, 아니면 오랫동안 기른 털이 잘려나가 섭섭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페넬로페는 한동안 충격에 빠져 그 자리를 뜨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한편, 해당 사진을 접한 사람들은 "짧은 털이 더 잘 어울린다"며 페넬로페에게 심심한 위로를 보내고 있다.

 


 

via The dodo 

 

정정화 기자 jeonghwa@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