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3월 14일(금)

수도권 지하철 요금, 올해 상반기 중 '1400원→1550원' 인상된다

서울, 경기도, 인천 등 수도권 지하철 기본 요금 150원 인상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올해 상반기 내 수도권 지하철 기본 요금이 150원 인상될 전망이다.


지난 21일 서울시는 경기도·인천시 등 수도권 3개 광역자치단체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지난 2일 회의에서 지하철 요금을 150원 인상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 요금 1400원에서 1550원으로 인상될 예정이며 구체적인 요금 조정 시기는 현재 확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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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차 거쳐 늦어도 올해 상반기 내 인상 예정"


수도권 3개 광역자치단체는 지난 2023년 하반기부터 지하철 요금 인상을 논의해 왔다.


처음에는 수도권 지하철 기본 요금을 300원씩 한번에 인상하기로 했으나 공청회, 시의회, 물가 대책위원회 등 의견수렴절차를 거쳐 150원씩 두 차례로 나눠 올리기로 합의했다.


이후 2023년 10월 7일부터 지하철 기본 요금을 1250원에서 1400원으로 150원 올렸다. 시는 150원 추가 인상 시점을 2024년으로 미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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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당시 정부의 공공요금 동결 기조에 맞춰 인상 시기가 올해로 다시 한번 미뤄졌다. 


서울시 측은 "경기도·인천시와 2025년 필요한 절차를 거쳐 최대한 빠른 시기에 인상하는 것으로 합의했다"면서도 "요금 조정과 관련해 각 기관마다 추진 시기가 다르다. 구체적인 인상 시기는 아직 정해진 게 없으나 올해 상반기 내에는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2023년 8월 12일부터 서울 시내버스 요금을 간·지선(카드 기준) 300원(1200→1500원) 인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