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창완 전 한국공항공사 사장, 숨진 채 발견
경찰대학장 출신 손창완 전 한국공항공사 사장이 21일 경기도 군포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2일 업계와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께 외출 후 귀가한 가족이 그의 시신을 발견해 신고했다.
경찰은 시신 상태로 볼 때 손 전 사장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외부 침입 흔적이나 타살 혐의점은 없다고 밝혔다.
유서는 현재까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시신 및 현장 상태로 미뤄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변사자가 경찰 등 수사기관으로부터 수사를 받고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파악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손 전 사장은 2020년 무안국제공항의 방위각시설 개량 사업을 주도했던 인물로, 이 사업의 결과물인 콘크리트 둔덕이 지난해 12월 29일 발생한 제주항공 참사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기도 했다.
손 전 사장은 2016년 20대 총선에서 낙선한 뒤 2018년부터 2022년까지 한국공항공사 사장을 역임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