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2월 05일(수)

"우리 젊은 청년들 도와달라"... '8번 이혼' 유퉁, 서부지법 폭력사태 가담자 옹호

인사이트Youtube '유퉁tv'


윤석열 대통령이 내란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된 가운데 배우 유퉁이 윤 대통령 지지자들을 두둔하는 발언을 해 논란에 휩싸였다.


유퉁은 2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마음이 많이 아프다"며 서부지법에서 발생한 폭력 사태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젊은 청년들이 울분을 참지 못하고 폭력 사태가 일어났다"며 "깨어 있는 변호사님들께서 그분들 젊은 청년들에 대해 변호를 해달라"고 말했다.


유퉁은 이어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며 민주주의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도 "평화 집회 평화 시위로 우리들의 자유와 민주를 쟁취하고 지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윤 대통령 지지자들에게 광화문으로 모여 하나가 되어 승리하자며 독려했다.


인사이트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체포된 윤석열 대통령의 영장실질심사가 열린 1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법원 담장을 넘고 있다. / 뉴스1


서부지법 차은경 부장판사는 지난 19일 오전 3시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후 서부지법 인근에서 불법 집회를 하던 윤 대통령 지지자 중 일부는 법원에 침입해 기물을 훼손하고 경찰을 폭행했다.


대법원은 이 폭력 사태로 6억~7억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했다. 한편 경찰은 서부지법과 종로구 헌법재판소 안팎의 폭력 시위에 가담한 90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서부지법 내부에 난입한 46명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차량을 막아선 10명, 경찰을 때리거나 서부지법 담을 넘어간 10명 등 총 66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인사이트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체포된 윤석열 대통령의 영장실질심사가 열린 1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윤 대통령의 석방을 촉구하며 법원 담장을 넘어 들어온 청년들이 경찰에 붙잡혀 있다. / 뉴스1


나머지 24명은 입건 상태로 유치장에 수감 중이며 구속영장 신청 여부는 미정이다.


체포된 이들 중에는 구독자 83만명을 보유한 보수 유튜버도 포함되어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