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러 살 찌우는 플러스 사이즈 모델 '화제'
호주의 플러스 사이즈 모델 레일라 메이(Layla May)가 '비만을 미화한다'라는 비판에 당당히 맞섰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더선(The Sun)의 보도에 따르면 자신을 '빅 뷰티 우먼(BBW)'이라고 자칭하는 그녀는 최근 자신의 체형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며 변화된 모습을 공개했다.
과거 날씬한 몸매를 가진 미인이었던 레일라는 이제 완전히 다른 모습을 하고 있다.
현재 친구들과 함께 성인 콘텐츠 플랫폼 온리팬스(OnlyFans)에 콘텐츠를 공유하고 있는 그녀는 새로운 목표를 세웠다. 팔로워들을 위해 살을 더 찌우겠다는 것이다.
그녀의 배 둘레는 60인치(약 152cm) 이상으로 커졌다.
레일라는 이에 대해 "2인치(약 5cm) 더 섹시해졌다"며 자랑스러워했다.
너무 살이 찐 탓에 이제 일반 줄자로는 측정이 어려울 정도라고.
'비만 미화' 논란도...
레일라는 자신의 '완벽하게 둥근' 배를 가장 좋아하는 신체 부위로 꼽았다.
그녀는 최근 인스타그램에서 47만 4천 명의 팔로워에게 "요즘 내 몸이 너무 좋아 보이고 너무 섹시해 보인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면서 "모든 노력이 마침내 결실을 맺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일부 누리꾼들은 그녀가 '비만을 미화'한다고 비판했다.
누리꾼들은 레일라에게 "왜 스스로에게 이런 짓을 하는 건가요?", "건강을 위해서라도 체중을 관리해야 할 것 같다", "당신의 생활 습관이 심장마비를 일으킬 수 있다" 등 우려 섞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레일라는 많은 팬들로부터 응원을 받고 있다. 한 팬은 "아름다움은 모든 모양과 크기에 있다"고 댓글을 달며 그녀를 지지했다.
레일라는 이러한 지지를 바탕으로 비난과 거친 댓글에도 꾸준히 비키니를 입고 몸매를 자랑하는 영상을 올리고 있다.
그녀는 자신이 이상적인 비키니 몸매를 가졌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레일라는 악플러들의 비난에도 굴하지 않고 당당하게 자신의 길을 걷고 있다.
신체 긍정 운동의 상징적인 인물로 자리 잡은 그녀는 다양한 형태의 아름다움을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