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 이콘
배우 스탠리 투치가 자신의 첫 음식 에세이 '테이스트: 음식으로 본 나의 삶'을 출간했다.
투치는 이탈리아계 미국인 가정에서 자라면서 부모님으로부터 받은 풍부한 음식 문화를 바탕으로, 음식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내왔다.
어린 시절 그는 "좋아! 충분히 배가 고파!"라고 외치는 아버지와 요리 솜씨가 뛰어난 어머니 덕분에 늘 훌륭한 이탈리아 가정식을 즐겼다.
그는 직접 키우거나 신중하게 고른 재료로 만든 이탈리아 음식을 통해 문화와 역사를 배우며 성장했다고 밝혔다. 투치는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영화 '빅 나이트'를 집필했고 요리책 '더 투치 테이블'을 발간했다.
'테이스트: 음식으로 본 나의 삶'에서는 뉴욕 웨스트체스터에서 시작된 그의 여정부터 현재 살고 있는 영국 런던까지 다양한 맛과 삶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특히 영화 촬영장에서 만난 배우 메릴 스트립과의 일화는 그의 특유의 유머로 독자들의 웃음을 자아낸다.
젠트리피케이션 이전 뉴욕 어퍼웨스트사이드의 소박한 맛집들, 쿠바식 중식당, 뉴욕 델리 카네기 델리에 대한 추억도 함께 서술되어 있어 독자들의 향수를 자극한다.
이 책은 단순히 음식 이야기를 넘어 스탠리 투치라는 인물의 깊은 내면과 감성을 엿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