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30일(목)

대전시 요청에 결국... 한화 새구장 이름'대전 한화생명 볼파크'로 확정

인사이트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조감도. (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이글스가 2025 시즌부터 사용할 새로운 홈구장의 이름이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로 결정됐다.


한화 구단은 20일 팬 선호도 조사와 브랜드 전문가 집단의 심층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조사에서는 네이밍 적합성 및 차별성 활용성을 중점적으로 고려했다고 전했다.


새로운 구장의 이름에는 대전 팬들에게 감사의 의미를 담아 '대전'이라는 지명을 포함했다. 또한 야구장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볼'과 복합문화공간을 의미하는 '파크'를 결합해 이름을 구성했다.


인사이트한화 이글스 제공


이로써 팬들에게 더욱 친숙하고 특별한 의미를 전달할 수 있게 됐다.


한화 구단은 한화생명과 25년간 네이밍라이츠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해 공식 구장 명칭으로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를 사용한다. 하지만 구장 내 광고물 등에서는 '한화생명 볼파크'라는 명칭을 혼용해 한화생명의 브랜드 PR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화 관계자는 "한화생명 볼파크라는 스폰서의 명칭 사용은 네이밍 스폰서의 권익 강화를 통해 스포츠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며 "오는 3월 6일 개장식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결정은 지역 팬들에게 더욱 가까운 공간을 제공함과 동시에 스포츠 마케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