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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식이 한창인 요즘 새로운 세상을 향해 한 발짝 내딛는 졸업생들의 눈물샘을 자극하는 한 편의 뮤직비디오가 있다.

최근 페이스북을 비롯한 각종 SNS에서는 래퍼 올티의 '졸업' 뮤직비디오 영상이 학생들 사이에서 무한 재생 되고 있다.

공개된 영상에는 고등학교 입학부터 졸업하는 마지막 날까지 3년의 기나긴 시간이 짧은 5분에 담아 소개된다.

설렘을 가득 안고 교실에 들어선 입학식 날 주고받은 어색한 첫인사, 하루 중 가장 반가운 점심시간, 졸음이 쏟아지는 5교시 수업 등 평범한 고등학생들의 일상을 자연스럽게 카메라에 녹여냈다.

'누군가가 써놓은 책상 위의 낙서', '나는 그때로 돌아가고 싶은데 시간을 날 절대 기다리지 않아' 등 가사말 하나하나가 공감을 자아낸다.

또 중간에 들리는 015B '이젠 안녕'의 익숙한 멜로디와 학생들의 해맑은 얼굴이 문득 친구들의 얼굴을 떠올리게 해 가슴이 뭉클해진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졸업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벌써부터 슬프다", "노래를 들으니 잊고 지냈던 친구들이 생각난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전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