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2월 06일(목)

국민의 힘 김민전 "바보 윤석열, 대통령 자리 걸고 카르텔 청소"

인사이트김민전 국민의힘 의원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1회 국회(임시회) 교육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야당의원들의 발언을 듣고 있다. 김 의원은 국회 소통관에서 백골단 명칭을 사용한 '반공청년단'의 기자회견을 주선했다. 2025.1.17/뉴스1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부정선거 주장을 강력히 옹호하며 관련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김 의원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 대통령이 지난 15일 체포영장 집행을 앞두고 작성한 '국민께 드리는 글'에서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한 부분을 공유했다.


그는 "이 글을 읽는 순간 '참 바보 윤석열'이라는 생각이 먼저 떠올랐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해당 글에서 "부정선거의 증거는 너무나 많다"라며 선관위의 시스템 문제를 지적했다. 또한 특정인을 지목해 처벌할 증거가 부족하다고 하여 이를 음모론으로 일축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윤 대통령이 다시 출마할 일도 없는데 이 엄청난 침묵의 카르텔을 깨기 위해서 대통령직까지 걸었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 / 뉴스1윤석열 대통령 / 뉴스1


김 의원은 2020년 21대 총선 당시 일부 상황들이 부정선거로 의심된다고 설명하며 "120여 곳에서 선거무효 소송이 있었지만 무효와 수사가 이뤄지지 못하고 재검표가 기각됐다"고 전했다.


그는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을 포함한 각급 선관위 위원장이 판사를 겸직하는 구조가 부정선거 문제에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하며 사법부와 행정부가 결합된 기구를 조속히 개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현재의 전자개표 시스템이 지나치게 온라인에 의존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수동 개표로의 전환을 요구했다.


김 의원은 "윤 대통령을 향해 '부정선거의 증거 많다면 한번 내놓아 보라'는 요구에 억장이 무너진다"며 "국정원이 시스템 안정성 문제를 지적했는데 얼마나 더 새로운 증거를 내놓으라는 것이냐"고 반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