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3일(월)

노래방 마이크 들고왔다 경찰서 갈 뻔한(?) 아빠

via 부산경찰 페이스북

 

한 여경이 친구들과 나눈 카톡 문자가 공개돼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1일 부산경찰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아부지 신고한 썰'이라는 제목의 사진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은 동래경찰서 이하나 경장과 이 경장의 친구들이 주고받은 카톡 메시지창으로, 품 안에서 마이크를 꺼내보이는 '아버지'의 모습이 담겼다. 

 

이 경장의 친구는 채팅창에서 아버지가 "술 드시고 오셨는데 안주머니에 마이크 넣어오셨다"며 당황스러우면서도 웃음을 자아냈던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술 취한 아버지는 신고정신 투철한 딸의 구박(?)에 다시 노래방으로 부랴부랴 달려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마이크를 돌려 받은 노래방 사장님이 되려 고맙다고 연신 감사 인사를 전했다"는 후일담을 전해 보는 이들을 훈훈하게 했다. 

 

한편 부산경찰은 덧글에 "나쁜 맘 먹고 술에 취해 이것저것 들고 오시면 처벌받을 수 있는 부분이니 주의바랍니다"라며 취중에 할 수 있는 실수에 주의를 당부했다. 

 

 

via 부산경찰 페이스북

 

정정화 기자 jeonghwa@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