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18일(토)

SK하이닉스, 설 명절 전 협력사에 '거래대금' 1330억 조기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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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설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 470곳에 약 1,330억 원 규모의 거래대금을 조기에 지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고금리와 고환율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산업계 전반의 상황을 고려한 결정이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조기 지급이 협력사의 원활한 자금 운용과 내수 경기 활성화에 기여하기를 바란다"며 협력사와 그 구성원들의 설 명절 준비와 가계에 도움이 되기를 희망했다. 이번 거래대금 조기 지급은 원자재 대금과 직원 명절 상여금 지급 등으로 일시적 자금 수요가 많은 협력사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020년부터 이미 거래대금 지급 횟수를 월 3회에서 4회로 늘려왔다. 또한 저금리 동반성장 펀드 약 3,400억 원과 무이자 납품대금 지원 펀드 약 200억 원 등 총 3,600억 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협력사의 안정적인 경영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김성한 SK하이닉스 부사장은 "AI 메모리 선두기업의 위상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기 위해서는 협력사와의 굳건한 유대가 필수적"이라며 "앞으로도 신뢰와 상생의 가치를 더욱 공고히 하여 AI 시대를 이끌 근원적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