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18일(토)

가임기 여성에 전화 돌리며 출산 닦달하고 있는 중국... 인구 139만명 줄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중국의 인구 감소가 3년 연속으로 이어지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최근 발표에서 자국 인구가 2023년 말 기준 14억 828만 명으로 전년 대비 139만 명 줄었다고 밝혔다. 이는 중국이 61년 만에 처음으로 인구가 줄어든 2022년 이후 계속된 감소세를 보여주는 것이다.


출생아 수는 지난해 954만 명으로 전년도보다 증가했지만 여전히 1000만 명을 넘지 못했다.


사망자 수는 같은 기간 동안 1093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로 인해 출생아 수가 사망자 수를 밑돌면서 총인구 감소를 부추겼다.


성별로 보면 남성이 7억 1909만 명, 여성이 6억 8919만 명으로 나타났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연령별로는 생산가능인구(16~59세)가 전년도보다 줄어든 8억 5798만 명으로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하락하고 있다.


반면, 고령화 추세는 계속되고 있어, 지난해 기준으로 전체 인구 중 60세 이상은 약 22.0%, 그리고 65세 이상은 약 15.6%를 차지했다. 한편 도시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도시 거주 인구는 작년에 비해 증가해 총 9억 4350만 명에 이르렀다. 이에 따라 도시화율은 전년도 말 대비 약간 상승한 67.0%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인구 구조 변화가 중국 경제와 사회에 여러 도전을 불러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생산가능인구의 감소와 고령화는 경제 성장과 노동력 공급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