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18일(토)

울버햄튼 황희찬의 계속된 부진... 현지 매체 "팬들 야유하고 감독도 분노했다"

GettyimagesKoreaGettyimagesKorea


울버햄튼의 공격수 황희찬이 최근 경기에서의 부진한 모습으로 팬들과 감독으로부터 비판을 받고 있다.


황희찬은 지난 16일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로 출전했으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경기력을 보였다. 이에 따라 하프타임 직후 교체 아웃됐으며 팬들로부터 야유를 받았다.


영국 매체 '몰리뉴 뉴스'는 "울버햄튼은 뉴캐슬전에서 실망스러운 0-3 완패를 당했고 황희찬은 부진한 모습을 이어갔다"고 전했다. 특히 황희찬은 알렉산더 이삭에게 선제 실점의 빌미를 제공하면서 팬들의 비판 대상이 됐다.


매체는 "그는 다가오는 첼시와의 맞대결에서 선발 제외돼야 한다"며 강도 높은 비판을 했다.


황희찬 / GettyimagesKorea황희찬 / GettyimagesKorea


비토르 페레이라 울버햄튼 감독 또한 이번 경기에서 황희찬의 부진에 크게 실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몰리뉴 뉴스는 "페레이라 감독은 황희찬에게 격노했다. 그는 심각한 실수를 저질렀고 울버햄튼은 대가를 치렀다"고 전하며 "마테우스 쿠냐가 다음 경기에서 선발로 나설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시즌 초반 부진했던 황희찬은 18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2-0 승)에서 마수걸이 골을 터뜨리며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19라운드 토트넘 홋스퍼전(2-2 무)에서도 연속골을 기록하며 부활의 조짐을 보였으나 다시 침묵해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팬들로부터 야유가 쏟아지고 감독마저 분노하는 상황에 놓인 가운데 황희찬은 오는 21일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릿지에서 열릴 첼시와의 EPL 2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득점 사냥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