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18일(토)

수원서 무안공항까지 혼자 달려가 봉사한 초등생... 주목받자 한 말

인사이트사진=이재준 수원시장 SNS


경기 수원시, '작은 거인' 전시윤 군에게 표창 수여 경기 수원시는 지난 16일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현장에서 봉사활동을 한 전시윤(12) 군에게 시장 표창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수원 파장초등학교 5학년에 재학 중인 전 군은 지난 4일 무안국제공항에서 자발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이날 이재준 수원시장은 SNS를 통해 "비통했던 항공 참사 속에서도 진주처럼 숭고하고 은은하게 빛났던 순간이 있다"며 전 군의 노력을 칭찬했다.


전 군은 뉴스로 참사 소식을 접한 후 부모에게 봉사의 의지를 밝혔으나, 처음에는 혼자 가는 것을 말렸다. 하지만 끝내 허락을 받아 혼자 고속버스를 타고 무안공항으로 향했다.


인사이트사진=이재준 수원시장 SNS


현장에서는 쓰레기를 줍고 분리배출 안내문을 만드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전 군은 “특별히 한 것도 없는데 불러 주셔서 영광”이라며 슬픔을 나누는 봉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전시윤 군은 이전에도 어르신 주간보호와 무료급식 등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해왔다.


이재준 시장은 “수원의 미래가 밝다”며 "지금 모습 그대로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주는 존재로 자라 주길 기도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