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18일(토)

6·25전쟁 때 나라지킨 '선배' 참전용사 찾아가 봉사활동한 군인들

인사이트11기동사단 불사조대대, 6·25전쟁 참전용사 집 보수 봉사활동.(11사단 제공)


육군 11기동사단 불사조대대가 16일 강원도 홍천의 한 6·25전쟁 참전용사의 가정을 찾아 위문금을 전달하고 집 보수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대대원들은 이규하(93) 참전용사의 집을 방문해 감사장과 위문금, 그리고 위문품을 전달하며 안부를 살폈다.


대원들은 특히 방풍 비닐과 보온재 등을 설치하며 겨울철 추위를 막기 위한 다양한 방한용품들을 챙겼다. 이번 봉사활동은 지난 여름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 것으로 지난해 8월 박진분 중사가 육군 병영인권 콘텐츠 공모전에서 수상한 상금을 활용해 참전용사 가정을 위한 위문품을 구매하면서 시작됐다.


인사이트11기동사단 불사조대단, 6·25전쟁 참전용사 위문품 전달.(11사단 제공)


박 중사는 당시 이규하 참전용사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보고 꼭 다시 방문하겠다고 다짐했고 이후 각종 상금을 모아 대대원들에게 봉사활동을 제안했다.


대대원들은 흔쾌히 동참해 내복, 쌀, 방한복 등을 준비했다.


박진분 중사는 “이번 봉사활동은 단순한 물품 전달이 아닌 참전용사이자 선배 전우에 대한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러한 활동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에게 감사와 존경을 전하는 좋은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