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국가대표 안세영이 인도오픈에서 강력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8강에 진출했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여자 단식 랭킹 1위인 안세영은 지난 16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여자단식 16강전에서 세계 랭킹 14위 라차녹 인타논(태국)을 상대로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으며 승리했다.
경기는 시작부터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안세영은 1게임 초반부터 8-2로 앞서 나가며 상대에게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게임을 마무리 지었다. 이어진 2세트에서도 흐름을 이어가며 상대를 압박했고, 결국 21-15와 21-8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는 안세영에게 각별하다.
그는 지난해 같은 대회에서 허벅지 근육 부상으로 인해 아쉽게 기권해야 했던 기억이 있다. 하지만 이번에는 최근 말레이시아오픈(슈퍼1000)에서의 우승 경험과 함께 자신감을 얻어 연속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새해 첫 두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안세영은 이제 남은 경기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지난해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다시 한번 정상에 서기 위해 노력 중이다.
대회 후반부로 갈수록 강력한 상대들이 기다리고 있지만 그는 현재의 기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