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정식을 먹은 '나는솔로' 영식이 여성 출연자 4명에게 내리 '슈퍼데이트' 약속을 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안겼다.
지난 15일 SBS Plus, ENA 예능프로그램 '나는 SOLO'에서는 여성 출연자들의 선택으로 이뤄진 첫 데이트를 마친 후의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회차에서 남성 출연자 중 영호와 영식은 데이트 선택을 받지 못해 숙소에 남아 '고독정식'을 먹으며 의기투합(?)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영식은 각성한 듯, 영수와 데이트를 마치고 돌아온 옥순에게 곧바로 다가갔다. 그는 "슈퍼데이트권을 따면 옥순한테 쓰겠다"면서 첫번째 '슈퍼데이트' 공약을 했다.
이어 영식은 영숙을 따로 불러내 "기회되면 슈퍼데이트권을 여러 개 따서 영숙님한테 쓰려고요"라며 "지금 제 차 조수석에 먼지가 쌓일 느낌이에요"라며 어필했다.
이를 본 MC 송해나는 "멘트를 너무 돌려쓰는 거 아니냐"며 황당해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영식은 정숙에게도 "정숙님 제 어항에서 헤엄칠래요?"라며 "내가 슈퍼 데이트권을 따면 정숙님한테 갈 수도 있다"며 '슈퍼데이트 플러팅(?)'을 선보였다.
MC 이이경 역시 "멘트가 너무 복붙(복사 후 붙여넣기) 아니냐"며 웃음을 터뜨렸다.
마지막으로 영식은 영자를 불러내 "슈퍼 데이트권을 세 개 정도 따면 영자님한테 쓰겠다"고 말해 무려 4명의 여성 출연자에게 슈퍼데이트권 공약을 남발하는 모습을 보였다.
MC 데프콘은 "슈퍼데이트권을 무슨 천혜향 따듯 얘기하냐"며 어장관리하는 듯한 영식에 "(그런데) 어장에 고기가 없다. 혼자 빈 어항을 보며 어장관리 하는 느낌"이라고 꼬집었다.
이렇게 4명의 여성 출연자에게 슈퍼데이트권 플러팅을 하며 폭주했던 영식이지만 다음 날 옥순만을 위한 계란말이를 만드는 등 옥순에 대한 진심을 드러냈다.
특히 랜덤데이트 미션에서 옥순을 향한 마음을 표현하다 울먹이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나는 솔로' 속 명대사를 재연하는 미션이었는데 영식이 6기 광수의 명대사를 뽑아 "옥순아, 내 드라마에서 주연은 너였어"를 재연하다 눈물을 보인 것. 이후 인터뷰를 하며 "내가 그 대사의 주인공이 된 느낌이었다. 제 상황과 너무 흡사해 몰입했다"라며 오열했다.
한편 다음 회차에 랜덤 데이트하는 모습과 함께 6시간 전 남성 출연자들의 선택으로 혼란이 가중될 모습이 예고돼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모으고 있다.
'나는 솔로'는 매주 수요일 밤 10시 30분 SBS Plus, ENA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