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19일(일)

"매일 오늘만 같아라"... 윤 대통령, 체포날 운세 '물 만난 물고기' 점수는 100점

인사이트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체포된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오후 경기 과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서울구치소로 이동하고 있다. / 뉴스1


내란수괴 혐의를 받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이 건강상 이유로 조사 연기를 신청한 가운데 전날 그의 '오늘의 운세'가 큰 화제를 모았다.


지난 15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한 누리꾼이 윤 대통령의 운세 앱 결과를 공유하며 이목을 끌었다.


공유된 정보에 따르면 이날 윤 대통령의 운세 점수는 100점으로 기록됐다. 총평에는 "물을 만난 물고기와 같은 모습의 하루"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오전 오후 밤 각각의 운세 점수가 모두 100점이었다.


오전 운세에서는 "매일이 오늘만 같아라 하고 여겨지는 오전"이라며 "좋은 예감을 따라 움직이면 행운이 주어지는 시기"라는 긍정적인 메시지가 담겨 있었다. 또한 "여태껏 고민하던 계획을 성취할 기회"라고도 언급됐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누리꾼들은 이에 대해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구치소에서 못 나오겠네", "물(감방) 만난 물고기(범죄자) 아니겠냐" 등의 반응으로 유머러스하게 평가했다. 한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15일 오전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윤 대통령은 피의자 신분으로 약 10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다.


이후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로 후송되어 하룻밤을 보냈다. 이번 사건은 윤 대통령의 내란수괴 혐의와 관련하여 향후 사법 절차에서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