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16일(목)

시아준수 협박해 8억 뜯어낸 여성 BJ 징역 7년 구형... 범행 이유 들어보니

인사이트김준수 / 뉴스1 


검찰이 그룹 동방신기 출신 뮤지컬 배우 김준수 씨를 협박해 금품을 갈취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여성 인터넷 방송인 A 씨에게 징역형을 구형했다.


16일 의정부지법 제1형사부(부장판사 오창섭) 심리로 열린 A 씨에 대한 공갈 혐의 사건 재판에서 검찰은 A 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A 씨는 지난 2020년 9월부터 작년 10월까지 김준수를 협박해 총 8억 4000만 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인사이트Instagram 'xiaxiaxia1215'


재판 과정에서 A 씨 측은 "프로포폴에 중독돼 이성적 판단 능력이 떨어졌고 마약 자금 마련을 위해 범행한 것 같다"며 구속 수감 이후 매일 반성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계획적으로 피해자에게 접근해 녹음한 게 아니었다"며 "부친이 전립선암으로 투병 중이라 일부 금액은 병원비에 사용됐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숲(옛 아프리카TV)에서 BJ로 활동해 온 A 씨는 김준수와 사적으로 대화한 내용을 녹음하고 이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유포하겠다고 협박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A 씨에 대한 선고공판은 다음 달 6일에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