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정준하가 KBS 쿨FM '하하의 슈퍼 라디오'에 출연해 미국 농구 경기에서 하프타임 이벤트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기회는 과거 인기 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스테판 커리와 함께했던 에피소드 덕분이다.
정준하는 최근 미국을 다녀온 사실을 전하며 "포틀랜드 경기를 봤는데 관계자에게서 연락이 왔다"고 말했다.
그는 "스테판 커리와 같이 경기했던 사람인지 물어봤다"며 시애틀에서 하프타임에 분장하고 나와 줄 수 없겠냐는 제안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에 하하는 "그 경기가 너무 재미있어서 스눕독이 SNS에 올려 다시 화제가 됐다"며 "시간 되면 나도 데리고 가라"고 농담을 던졌다.
정준하는 이처럼 '무한도전'의 영향력이 해외에서도 이어지고 있음을 실감했다고 덧붙였다.
박명수는 정준하에게 "네가 뭔데 미국을 가냐"고 장난스럽게 질문하며 그만의 독특한 유머 감각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방송 내내 티격태격하며 청취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