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2월 05일(수)

'北 위협' 고조... 한미일, B-1B 전략폭격기 전개 공중훈련

인사이트미국 공군 전략폭격기 B-1B '랜서'2024.10.1/뉴스1 


한미일 3국이 15일 미국 B-1B 전략폭격기 '랜서'를 전개한 가운데 한반도 인근 공해 상공에서 공동 공중훈련을 실시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올해 들어 처음으로 시행된 것으로 한국의 F-15K 전투기와 일본의 F-2 전투기가 참여했다. 이번 훈련의 목적은 최근 고도화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억제 및 대응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것이다.


북한은 최근 고체연료 추진체계를 적용한 극초음속 중거리탄도미사일(IRBM)과 KN 계열로 추정되는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을 시험 발사했다.


인사이트'죽음의 백조'로 불리는 미 공군 초음속 전략폭격기 B-1B 랜서가 1일 오전 제76주년 국군의 날을 기념해 서울 송파구 상공을 비행하고 있다. 2024.10.1/뉴스1


국방부는 "한미일 3국은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3자 훈련을 지속 확대하며 북한의 위협을 억제하고 공동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B-1B는 마하1.25의 속도로 비행할 수 있으며 괌 기지 이륙 후 약 2시간 내에 평양 상공에 도달할 수 있다. 이번 훈련은 지난해 11월 이후 약 두 달 만에 B-1B가 한반도 인근으로 전개된 것이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하에서 이뤄진 이번 전개는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크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하면 전략자산 전개 비용을 방위비분담금에 추가할 것을 요구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