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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로 달리던 경기에서 결승점을 착각해 한순간에 금메달을 놓쳐버린 사이클 선수의 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사이클로크로스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다잡은 물고기를 놓친 실수를 한 체코의 아다마 투팔릭(Adama Toupalik) 선수의 웃픈(?) 경기 영상을 보도했다.
영상 속 투팔릭 선수는 결승점을 100미터 앞둔 상황에서 이미 자신이 결승점에 골인했다고 착각하고는 승리에 흠뻑 취한 자축 세레머니를 한다.
투팔릭의 멍청한 실수 덕분에 생긴 기회를 당시 2위였던 벨기에의 엘리 아이설버트(Eli Iserbyt)가 놓치지 않았고, 그는 빠르게 페달을 밟아 먼저 결승선을 통과한다.
한편 자신이 빚은 실수로 2등에 그친 아담 선수는 인터뷰에서 "정말 바보 같은 짓을 해 중학교 때부터 기다려온 이번 경기의 메달을 놓쳤다, 하지만 받아들이겠다"는 겸손한 태도를 보여 많은 격려의 박수를 받았다.
성가람 기자 castleriver@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