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2월 05일(수)

"고작 12만원 뺏으려고"... 마지막 통화가 유언 됐다는 '서산 렌터카 살해' 피해자 아내의 호소

인사이트JTBC '사건반장' 


충남 서산에서 발생한 렌터카 강도 살인 사건의 피의자 김명현에 대한 첫 재판이 오는 22일 열린다.


유족은 이 사건의 전말을 밝히며 재차 엄벌을 호소했다.


김 씨는 지난해 11월 8일 충남 서산의 한 주차장에서 대리 기사를 기다리던 피해자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후 차량과 금품을 탈취했다.


김 씨는 피해자의 시신을 인근 농수로에 유기하고 차량을 불태운 뒤 도주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JTBC '사건반장'


경찰은 피해자의 휴대전화 위치를 추적해 김 씨를 체포했다.


조사 결과 김 씨는 고가의 승용차 운전자를 범행 대상으로 삼아 미리 흉기를 준비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범행 후 훔친 돈으로 복권을 구매하는 등 여유로운 태도를 보였다.


피해자의 아내 A 씨는 JTBC '사건반장'에서 남편과의 마지막 통화 내용을 공개하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JTBC '사건반장' 


A 씨는 남편이 모임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다며, 대리 기사를 부른 후 잠시 통화가 끊겼다고 말했다.


A 씨는 남편과의 마지막 통화가 가슴에 사무친다며, 김명현이 우발적인 범행을 주장하고 있어 낮은 형량이 나올까 걱정된다고 호소했다.


딸 역시 탄원서를 통해 아버지를 잃은 슬픔과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검찰은 범죄의 잔혹성과 중대성을 고려해 지난해 12월 김명현의 신상정보를 공개했다. 이번 첫 공판은 22일 오전 10시 40분에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