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16일(목)

꽃게 무게 늘리려고 집게 묶는 '고무줄'로 꼼수 쓴 수산시장 상인

수산시장서 산 꽃게 찍은 중국인 여성 영상 '화제'


인사이트抖音


수산시장에서 게를 구매한 후 요리를 하려다 황당한 사실을 알게 된 중국인 여성의 사연이 화제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바스티유포스트(Bastille Post)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충칭시에 거주하는 양씨는 최근 수산시장에서 182위안(한화 약 3만 6,000원)을 주고 꽃게 3마리를 구입했다.


꽃게의 집게는 굵은 고무줄로 묶여 있었다. 이 고무줄의 역할은 날카로운 집게에 다치지 않게 하기 위함이다.


그런데 요리를 하기 위해 꽃게를 자세히 살피던 양씨는 고무줄이 유난히 두껍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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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공개한 사진 속 고무줄은 두께가 손가락 한 모습이다.


고무줄을 빼서 보니 무게가 상당했다. 양씨는 직접 고무줄의 무게를 재봤다.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고무줄 무게만 8兩(37.5g)이 넘었다.


그가 산 꽃게 3마리의 무게는 1斤(500g)로 한 마리당 약 167g 정도다.


고무줄 무게를 빼면 꽃게 3마리의 진짜 무게는 387.5g에 불과하다.


"돈 주고 고무 한 무더기 산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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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씨는 "먹고 싶어서 산 거긴 한데 고무줄이 이렇게 무거울 줄은 몰랐다"며 "돈 주고 고무 한 무더기를 사 온 느낌이다"라며 분노했다.


그의 분노가 담긴 영상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누리꾼들은 '저렇게 무거운 고무줄은 대체 어디서 찾은 건지", "인간적으로 고무줄 무게를 따로 재서 빼고 팔아야 하는 거 아닌가", "납에 이어 고무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 사건은 온라인에서 큰 관심을 끌었으며, 식품 판매 시 부속물의 무게가 과도하게 포함되는 문제에 대한 논의를 불러일으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