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 연휴 한국인 여행객 예약 추이 / 사진 제공 = 트립닷컴
올해 설 연휴 기간을 활용한 해외여행과 방한 여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트립닷컴의 최근 예약 현황 분석에 따르면 올해 설 연휴 기간 동안 한국인의 해외여행 수요는 전년 대비 73.15% 증가했다.
외국인 여행객의 국내여행 수요도 18.1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한국인 여행객이 예약한 날은 25일로 이는 연휴가 시작되는 첫날이다.
반면 외국인 여행객은 26일에 가장 많은 예약을 했다. 특히 올해 설 연휴가 시작되는 25일과 지난해 시작된 2월 8일을 비교했을 때 예약 건수는 무려 84.23% 증가했다.
연휴가 길어짐에 따라 여행지에서의 평균 체류 일자도 늘었다.
설 연휴 방한 여행객 예약 추이 / 사진 제공 = 트립닷컴
한국인의 해외 체류 평균 일수는 8.1일이며 외국인 여행객의 한국 체류 일수는 평균 7.6일로 집계됐다.
한국인이 가장 많이 예약한 지역은 일본으로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이어 방콕, 상하이, 홍콩이 뒤를 이었다.
베트남의 냐짱과 호찌민, 다낭도 인기 있는 목적지로 확인됐다.
외국인 관광객은 주로 서울, 제주, 부산 등 대도시와 강원도의 겨울 관광지를 찾고 있다. 특히 우도와 해운대블루라인파크 남이섬 등이 인기를 끌고 있으며 스키장들도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홍종민 트립닷컴 한국 지사장은 "단거리 여행의 경우 리드타임이 짧아 국내외 여행 예약률 모두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