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16일(목)

'잔액부족' 뜨자 화장품 들고 냅다 도망간 여성... 붙잡힌 후 '까르르' 웃으면서 한 말

인사이트JTBC '사건반장'


경남 창원의 한 대형마트 내 화장품 가게에서 결제를 하지 않고 물건을 들고 도망가려던 여성이 붙잡힌 뒤 오히려 욕설과 난동을 부린 사건이 발생했다.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이 사건은 지난달 31일 오후 2시 40분께 벌어졌다.


피해자인 A 씨는 가게 운영 중에 선글라스를 낀 채 나타난 30~40대 여성 손님을 주목했다.


여성은 약 2만원 상당의 상품을 결제했으나 이후 추가로 고른 7만원 상당의 화장품 결제가 잔액 부족으로 거절되자 현금으로 계산하겠다며 쇼핑백을 들고 도망쳤다.


인사이트JTBC '사건반장'


A 씨는 즉시 여성을 쫓아갔고 결국 붙잡아 가게 안으로 데려왔다. 그러나 여성은 갑자기 돌변해 전체 환불을 요구하며 영수증이 없다며 떼를 썼다.


A 씨가 CCTV를 언급하며 신고 가능성을 제기하자 여성은 "네가 결제 못한 건데?"라며 우겼고 욕설까지 퍼부었다.


결국 여성은 쇼핑백을 던지고 가게를 떠났으며 A 씨는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조사 결과 해당 카드는 여성의 아버지 소유로 밝혀졌고 여성은 조현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신고 후 보름이 지났지만 불안 속에 영업 중"이라며 "방송국 제보 전에 경찰이 미리 알려줬다면 덜 불안했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현재 경찰은 사건 경위를 파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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