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허위 사실 퍼뜨린 블로거 및 카페회원 고발 방침
더불어민주당이 가짜 정보를 퍼뜨린 블로거·카페회원들에 대한 무더기 고발 방침을 밝혔다.
이재명 대표와 관련된 허위 사실을 무분별하게 유포했다는 게 고발의 이유다.
14일 채널A는 민주당 허위조작감시단 관계자가 "내일 오전 허위 사실을 퍼뜨린 일반 블로거와 카페 글을 고발할 방침"이라는 뜻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 허위조작감시단 관계자는 매체에 "이 대표에 대한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유튜버를 포함해 일반 블로거 및 카페 회원을 고발할 방침"이라며 "그 수는 블로그, 카페, 유튜브, 페이스북, X 댓글까지 약 230개"라고 밝혔다.
대표적인 고발 대상이 된 댓글은 "이재명 대표는 소년원 출신", "이재명 부친은 살인자" 등의 댓글이다.
또 특정 국회의원의 이름을 거론하며 "선거를 조작했다"라는 허위 사실을 유포한 블로거도 고발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명 대표 허위 사실 유포자 우선 고발...'내란' 관련 댓글 대응은 아직
다만 감시단 관계자는 "'민주당이 내란당이다'라는 것까지 포함되지 않는다"라며 "심각한 허위 사실 유포부터 대응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경찰 조사를 통해 심각한 허위 사실 유포가 조직적으로 이뤄지고 있음을 밝혀내겠다는 뜻도 전했다.
한편 민주당은 유튜버 채널 운영자 10명을 내란선전죄 혐의로 경찰에 고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전날(1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표는 "가짜뉴스에 기생해 나라의 질서를 어지럽히는 행위는 민주당의 역량을 총동원해 반드시 퇴치하겠다"라며 "카카오톡이 무슨 성역이라도 되느냐"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