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2월 05일(수)

독감·폐렴 환자 급증... 장례식장·화장장 가득차 '4일장' 치르는 청주시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충북 청주시에서 독감과 폐렴의 대유행으로 인해 장례식장과 화장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 이에 따라 빈소를 차리지 못하거나 화장장을 예약하지 못해 4일장을 치르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청주목련공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3일부터 화장기 8기를 4차수까지 가동 중이다.


목련공원은 하루 최대 24구의 시신을 화장할 수 있으나 예비기를 투입해 최대 27구로 늘려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청주권에서 유일한 이 화장시설의 과잉 상태로 인해 청주의 장례식장에서 절차가 지연되고 있으며 4일장이 빈번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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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의료원의 빈소는 이미 모두 차 있는 상황이며 하나병원 장례식장의 빈소도 연말부터 계속 가동 중이다.


충북대병원 장례식장은 지난 12월에는 5건의 4일장이 있었으나 올해 1월 들어 13건으로 급증했다.


독감과 폐렴 환자 증가가 이러한 현상의 원인으로 의심되지만 단정하기는 어렵다는 의견도 나왔다.


청주의료원 관계자는 "폐렴이나 기관지 질환으로 인한 사망자가 늘어난 것은 맞지만 정확한 집계는 어렵다"고 말했다.


충북의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는 지난해 12월 초보다 말에 크게 증가했으며 전국적으로도 같은 추세를 보였다. 이러한 상황은 청주시의 장례 절차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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