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3일(목)

'내딸 금사월', 안철수 사진 때문에 '징계' 받아

via MBC 드라마 '내 딸 금사월' 

 

인기리에 방영 중인 드라마 '내 딸 금사월'이 아차의 실수로 권고 조치를 받게 됐다.

 

지난 1일 선거 방송 심의위원회는 MBC '내 딸 금사월'에 선거 방송 심의에 따라 '권고' 조치를 내렸다.

 

문제가 된 장면은 지난 17일 방송분 일부로, 배우 백진희의 뒷배경으로 보이는 도서관의 진열대에 꽂혀있던 '시사저널'의 모습이다.

 

시사저널 표지에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의 얼굴이 그려져 화면에 그대로 노출된 것이다.

 

이에 선거 방송 심의위원회는 드라마나 예능 프로그램에서 예비후보자가 등장해 사실상 출연 효과를 줬다는 이유로 징계 조치를 취했다.

 

대부분의 심의위원들이 해당 장면에 고의성이 없다고 보지만 규정을 위반한 만큼 제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피력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공직선거법 선거 방송 심의에 관한 특별규정에 따르면 선거일 전 90일부터 선거일까지 선거법의 규정에 의한 방송 및 보도, 토론 방송을 제외한 프로그램에 후보자를 출연시키거나 실질적인 출연 효과를 주는 내용을 방송해서는 안된다.

 

전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