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커뮤니티 뜨겁게 달군 일본의 2600만원짜리 '바다뷰' 아파트
2600만원에 구매할 수 있는 일본의 주택이 국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일본에서 화제가 된 바다뷰 2600만원 아파트'라는 제목으로 일본 부동산 사이트에 매물로 올라온 아파트 사진이 담겨 있다.
해안가에 위치한 이 주택의 1층은 바다와 맞닿아 있다. 파도가 치면 바닷물에 창가에 튈 정도다. 밖으로 나오면 바로 낚시가 가능할 듯하다.
'바다뷰'임엔 틀림이 없지만, 외관은 무척이나 오래된 건물로 느껴진다. 외벽에 크게 얼룩이 져 흉측해 보이기도 한다.
1970년에 지어진 일본 아파트... 방2개, 화장실 2개에 주차 가능
실제로 지상 6층짜리 이 건물은 무척 오래됐다. 건물이 완공된 때는 1970년으로 올해 55년 됐다.
다만 실내는 60~70년대 일본 가정집의 분위기가 고스란히 느껴진다. 방은 다다미로 되어 있으며, 거실엔 빨간색의 카펫이 깔려 있다.
사진 속엔 오래된 것으로 보이는 선풍기와 TV, 그리고 고풍스러운 느낌의 가구들이 배치돼 있다.
실제 일본의 부동산 매매 정보 사이트 '수모'(SUUMO)를 통해 확인한 결과 히로시마현 구례시에 위치한 이 집은 방 2개와 거실, 주방, 화장실 2개를 갖춘 중고 맨션이다.
일본의 주택은 크게 아파트와 맨션, 그리고 단독주택으로 나뉘는데 일본의 아파트는 2~3층짜리 건물로 한국의 다세대주택과 같은 느낌이다.
맨션이 한국의 아파트와 같은 건물로 보통 4층 이상의 철골 구조를 가진 콘크리트 건물을 말한다. 일본에서는 아파트보다 비싼 주택으로 취급받는다.
전용면적은 93.14㎡(28.17평)로 가격은 280만엔(한화 2601만원) 수준이다. 관리비는 6000엔(한화 5만 5700원)이며, 자동차 1대를 주차할 수 있다.
누리꾼들은 "폐가인 줄 알았는데 사람이 산다", "계약서 쓰다가 무너질 것 같다", "창문 열고 낚시 가능?", "낭만은 있네", "습기 장난 아니겠다", "귀신 나올 거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