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2월 05일(수)

퇴근하려는데 출입문 폐쇄... 주차장으로 빠져나가던 50대 회계사, 실족사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gesBank


서울 성동구 성수동의 한 건물에서 야근을 마치고 퇴근하던 50대 남성이 지하 주차장에서 실족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9시쯤 50대 남성 A 씨가 해당 건물의 지하 3층으로 추락해 사망했다. A 씨는 건물 출입문이 폐쇄된 상황에서 지하 주차장을 통해 밖으로 나가려다 불의의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현장에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플라스틱 차단막이 설치되어 있었지만, 주변이 어두워 A 씨가 이를 인지하지 못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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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씨는 건물에서 근무하는 회계사로, 감사 업무를 마친 후 늦게 퇴근하던 중이었다. 함께 퇴근하던 동료 B 씨가 이 사고를 목격하고 즉시 신고했으나, A 씨는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현재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건물 구조와 차단막 설치 여부 등 안전조치의 적절성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