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2월 05일(수)

현대차∙기아 24년 친환경차 역대 최대 수출 기록

인사이트사진 제공 = 현대차·기아


현대차·기아, 친환경차 수출 역대 최대 실적 경신했다.


현대차·기아가 지난해 친환경차 수출에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했다.


하이브리드차 수출이 전년 대비 12만 대 이상 증가하며 친환경차 수출 성장을 이끌었다.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 등 친환경차 수출이 전년 대비 3% 증가한 70만7,853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이전 최대였던 2023년 수출 기록을 넘어선 것으로, 전체 수출에서 친환경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17%에서 32% 이상으로 확대됐다.


특히 하이브리드차 수출은 전년 대비 44.6% 증가한 39만7,200대를 기록하며 전체 친환경차 수출 중 56.1%를 차지했다. 하이브리드 차량은 우수한 연비와 저렴한 유지비로 인해 글로벌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현대차·기아


현대차의 투싼 하이브리드는 지난해 최다 수출 모델로 9만3,547대가 해외로 나갔으며 코나 하이브리드와 아이오닉 5가 뒤를 이었다. 기아는 니로 하이브리드와 EV6, 스포티지 하이브리드를 주요 모델로 내세웠다.


2023년에 이어 현대차·기아의 전체 수출 대수는 지난해에도 200만 대를 넘었고, 총 수출액은 533.6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국내 자동차 산업 전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현대차·기아는 향후에도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과 유연한 생산·판매 체제 구축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모색할 계획이다. 특히 전기차 시장 둔화에 대응해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더욱 강화하고 다양한 차급에 적용할 예정이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친환경차 수출의 역대 최대 실적 경신은 회사의 지속적인 제품∙브랜드 경쟁력 강화 및 유연한 대응 체제 구축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국내 투자 확대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