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19일(일)

"직접 만들었어요"... 가게 단골 퀵 기사에게 '빵' 선물 받은 자영업자

퀵 기사에게 직접 만든 '빵' 선물 받은 자영업자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Bing Image Creator


가게를 자주 찾는 퀵 기사에게 호의를 베풀었다가 생각지도 못한 선물을 받게 됐다는 한 자영업자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4일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헉 퀵 기사님이 빵 주고 가셨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저희 매장 퀵 거의 전담처럼 오시는 기사님이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이어 "기사님이 너무 성실하셔서 고마운 마음에 추운 날에는 군고구마랑 컵 과일 드리기도 했고, 양손 무거우실 땐 주머니에 과일을 넣어 드리기도 했다"고 덧붙여 말했다.


그러던 어느 날, A씨는 가게를 찾은 퀵 기사에게 생각지도 못한 선물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A씨는 "오늘 오셔서 퀵 짐 실으시고 다시 오셔서는 이 많은 빵을 다 주고 가셨다"며 퀵 기사에게 받은 빵 사진을 공개했다.


"본업이 파티쉐이시냐" 깜짝 놀란 사장님


인사이트A씨가 퀵 기사에게 받은 빵 / 아프니까 사장이다


그가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퀵 기사는 '직접 만들었다'며 A씨에게 다양한 종류의 빵 6개를 선물했다.


A씨는 "순간 너무 놀라 '본업이 파티쉐세요?'라고 물었다"며 "세상에 이런 일도 다 있다. 마음속으로는 '저랑 콜라보 하실래요?'라고 묻고 싶었지만 겨우 참았다"고 전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오고 가는 정에 마음이 따뜻해진다", "선순환이다", "오랜만에 듣는 따뜻한 사연이다", "이런 분들 덕분에 세상이 잘 돌아간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훈훈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