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즈의 주전 유격수 겐다 소스케가 불륜 논란에 휘말려 결국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겔다는 SNS를 통해 "이번에 저의 경솔한 행동으로 인해 야구팬과 관계자 여러분께 많은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또한 "아내에게 힘들고 슬픈 일을 겪게 한 점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일부 보도 내용은 사실과 다르지만 본건에 대해 아내와 직접 대화해 부부가 함께 앞으로 나아갈 것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스스로를 돌아보고 폐를 끼친 분들께 야구를 통해 보답할 수 있도록 정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겐다의 불륜은 지난달 일본 매체 주간문춘의 보도로 처음 알려졌다.
매체에 따르면 겔다는 긴자의 고급 클럽에서 일하는 20대 여성과 1년 가까이 교제해 왔으며 지난해 '프리미어12' 대만 원정 중에도 밀회를 즐긴 것으로 드러났다.
겔다의 아내는 일본 최고의 인기 걸그룹 노기자카46 출신인 에토 미사로 두 사람은 2019년 결혼해 슬하에 두 자녀를 두고 있다.
미사 역시 겐다가 사과문을 올린 날 SNS를 통해 "저희의 사적인 일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부부가 대화를 거듭해 앞으로 함께 나아가기로 했다"며 "저 역시 남편이 야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