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18일(토)

오늘(13일) 밤, 2025년 첫 보름달 '울프문' 뜬다... "붉은 화성과 함께 맨눈으로 관측"

13일 밤, 2025년 첫 보름달 '울프문' 뜬다


인사이트BBC


1월 1일 새해 소원을 비는 것을 깜빡했다면 오늘 밤이 기회다.


오늘 2025년 푸른 뱀의 해 첫 보름달 '울프문'이 뜨기 때문이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천문학 전문 앱 '스타워크(Star Walk)'에 따르면 13일 밤 2025년 새해의 첫 보름달 '울프문(Wolf Moon)'이 하늘을 밝힌다.


인사이트Star Walk


유럽과 미국에서는 1월에 뜨는 새해 첫 보름달을 '울프문'이라고 부른다. 추운 1월 밤 내내 마을 주변에서 굶주린 늑대의 울부짖음이 들렸기 때문이다.


중국에서는 '명절의 달', 켈트족은 '고요한 달', 체로키족은 '차가운 달'이라고 부른다.


2025년의 울프문은 다른 때보다 더 특별하다. 1월 12일 화성이 지구에 가깝게 접근하면서 보름달과 화성이 함께 하늘을 아름답게 수놓는 특별한 광경을 볼 수 있다.


화성은 이 시기 붉고 선명한 빛을 발하며 1월 13일 밤부터 15일 아침에 걸쳐 보름달 바로 옆에서 빛난다.


이 움직임은 육안으로도 확인할 수 있어 달과 화성이 어떻게 위치를 바꾸는지 차분히 관찰하는 것도 흥미롭겠다.


인사이트Star Walk


이번 보름달은 1월 13일 일몰 시각인 오후 5시 34분 이후 관측할 수 있다.


보름달의 밝기가 최대에 도달하는 때는 1월 14일 오전 7시 27분이다.


특히 14일 밤은 보름달의 밝기와 화성의 붉은 빛의 대비를 즐길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하니 놓치지 말길 바란다.


이날 보름달을 보지 못했다면, 2월 12일 뜨는 보름달 '스노우 문'을 기다려야 한다.


다음 울프문은 2026년 1월 3일 관측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