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13일(월)

김희철 "교통사고 당한 후 지체 장애 등급 받았다" 최초 고백

10년 전 교통사고로 장애등급 판정 받은 김희철


인사이트SBS '미운 우리 새끼'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김희철이 과거 교통사고로 인해 장애등급 판정을 받은 사실을 뒤늦게 고백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에는 2025년 새해를 맞아 김종민과 함께 신년 운세를 보러 간 김희철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무속인은 김희철에게 "덤으로 사는 인생이다. 20대에 큰 고비가 있었다. 몸의 축이 그때 많이 갔다"며 "올해 7월 조심해야 한다. 골절이나 어디가 부러지면 진짜 장애인도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희철 / 뉴스1 김희철 / 뉴스1 


대퇴부 전부 골절되는 중상으로 철심 7개 박아...지체장애 4급 판정


그러자 김희철은 "어디 가서 이야기 안 했는데 제가 원래 장애인 등급"이라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10년 전 장애인 등급을 받고 자동차 앞에 붙이는 스티커를 받으러 가다 '그냥 내가 더 활발하게 살아야지'하고 마음을 먹었다"며 "그래서 오기로 스티커를 안 받고 돌아왔다. 내가 아프다는 걸 인정하기 싫었다"고 털어놨다.


자신이 장애인 등급을 받았다는 사실을 팬들이 알게 되면 슬퍼할 것이라는 생각에 그동안 어디에도 말하지 않았다고. 스튜디오에서 아들의 이야기를 듣던 김희철 어머니는 눈물을 쏟았다. 


그는 "당시 걔가(김희철) 스케줄이 많았다"며 "지금 생각해도 눈물이 난다. 뼈가 으스러지고 대퇴부에 철심을 박았다. 무대에 서면 다리가 그렇게 아프다고 한다"고 울먹였다.


인사이트


이어 "동해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내려갔다 오면서 사고가 났다. 의사가 춤 못 출 거라고 했다"며 "수술을 받아 춤을 출 수는 있는데 추고 나면 통증 때문에 되게 고통스러워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006년 김희철은 부친상을 당한 동해를 조문하고 서울로 돌아가는 길에 교통사고를 당했다. 김희철이 탑승한 차량은 고속도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고 김희철은 대퇴부가 전부 골절되는 중상을 입었다.


이후 철심 7개를 다리에 박는 대수술을 받았고 3개월간 재활치료를 받았으나 지체 장애 4급 판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