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4년 만에 후속작 '스탠바이미2' 공개
LG전자가 세계 최대 IT·전자 전시회 'CES 2025'에서 공개한 '스탠바이미2'가 주목을 받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되는 CES 2025 개막 전 부스 사전투어를 통해 스탠바이미2를 공개했다.
스탠바이미2는 4년 만에 나오는 후속작이다. 전작의 정체성인 이동성을 계승·강화하고 디스플레이의 해상도를 높여 나만의 공간에서 콘텐츠를 즐기기 원하는 고객의 니즈를 한층 더 높은 수준으로 만족시킨다.
스탠바이미2의 가장 큰 특징은 화면부와 스탠드가 분리된다는 점이다.
화면만 분리 가능... CES '핫템'
고객은 분리한 화면부를 전용 거치대 악세서리와 결합해 태블릿PC처럼 세워두고 사용하거나 스트랩 액세러리와 결합해 액자 또는 벽시계로도 활용할 수 있다.
화질도 전작보다 향상됐다. 전작(FHD 디스플레이) 대비 높은 27형 QHD(2560x1440) 해상도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또 스마트TV 플랫폼 webOS를 통해 OTT 및 클라우드 게임은 물론, 화면을 세로로 돌려 웹툰을 즐길 수도 있다.
LG전자는 스탠바이미2를 앞세워 전작의 인기를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이동식 스크린 시장에서 리더십을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스탠바이미는 '이동식 라이프스타일 스크린'이라는 새로운 TV의 장르를 개척하는 중이다. 스탠바이미 출시 직후 아류 제품이 난립하기도 했으나 4년 차인 지난해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스탠바이미는 기존 TV와 차별되는 무빙스탠드 디자인을 적용해 침실, 부엌, 서재 등 원하는 곳으로 옮겨가며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고, 전원 연결 없이도 최장 3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지난 2023년 LG전자는 스탠바이미 인기 속에 공원, 캠핑장 등 야외에서도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고 싶은 고객을 위해 '스탠바이미 Go'를 선보인 바 있다.
LG전자는 "나만의 공간에서 나만의 시간을 보내고 싶어 하는 고객에게 차별화된 시청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