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피부병으로 인한 탈모로 오해받는 고양이
군데군데 털이 없는 독특한 외모 때문에 피부병으로 인한 탈모로 오해를 받아 억울한(?) 고양이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4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바스티유포스트(Bastiile Post)에 따르면 중국인 A씨는 얼마 전 중국판 틱톡 더우인에 집에서 키우는 독특한 외모의 반려묘를 공개했다.
영상을 보면 이 고양이는 얼굴에는 털이 거의 없고 정수리부터 등까지 털이 나 있지만, 또 엉덩이 부분 일부에는 털이 없는 기묘한 외모를 가졌다.
이에 녀석을 보는 사람들은 심각한 피부병을 가진 줄로 오해하거나 심할 경우 A씨의 학대를 의심한다고.
A씨는 "녀석은 실제로 건강하다"라면서 "어떠한 피부병도 앓고 있지 않지만, 출생의 비밀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녀석의 독특한 외모는 엄마와 아빠 때문이었다.
실제로 녀석은 털이 없는 스핑크스 고양이와 중국의 줄무늬 고양이 드래곤리 사이에서 태어났다고 한다.
누리꾼 "오해할 만한 비주얼"
털이 없는 녀석과 털이 풍성한 녀석이 사랑을 나눠 태어나다 보니 이러한 독특한 비주얼을 갖게 됐다는 것.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포토샵인 줄 알았는데 진짜였다니", "닮아도 참 억울하게 닮았다", "저렇게 못생긴 고양이는 처음 본다", "집사 분이 억울하실 만도 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2022년에는 반려묘의 얼굴에 안경처럼 난 털 때문에 동물 학대 오해를 받는다는 한 고양이 집사의 사연이 전해지기도 했다.
눈 주위만 까만 털이 자라 대부분의 사람들은 집사가 마커 펜으로 낙서를 한 것으로 생각하고 손가락질을 하기 일쑤였다고 한다.
그는 특별한 외모를 가진 반려묘를 자랑하려다 오히려 학대 누명을 썼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