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2월 06일(목)

'성매매'한 남편 옹호하며 팬들과 싸웠던 가수, 결국 후회... "이기고 싶었다"

남편 위해 팬들과 싸웠던 가수의 후회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가수 린(이세진)이 남편 이수를 옹호하는 글을 게재하며 누리꾼들과 키보드로 설전을 벌였던 과거에 대해 털어놨다.


그는 "싸움에서 이기고 싶었다"라고 고백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피디씨'에서는 "린, 사람들의 시선에서 자유로워지기 까지!"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 속 린은 "결혼을 하면서 조금 힘들어졌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표현하는데 그 표현이 왜곡되니까"라는 질문을 받고 "맞는 것 같다"고 대답했다.


인사이트YouTube 'by PDC'


린은 "되게 좋은 먹잇감이 됐던 것 같다"라며 "SNS에 뭐만 올리면 그런 식의 기사가 나왔다. 표현하는 것 자체가 무서워졌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면 SNS를 하지마, 하기도 한다, 그런데 '싫은데? 내가 왜, 나도 기록하고 싶어, 그런 거 좋아해, 나는 조용한 관종이야, 내 팬들도 볼텐데 내가 누구 좋으라고 안 하나' 했다"라고 덧붙였다.


2019년, 린은 남편 이수의 SNS에 달린 '악플'을 본 후 "잊고 용서해달라는 건 아니다. 언감생심 그런 걸 생각해 본 적도 없지만, 상대가 6개월 동안이나 감금당했는데 그걸 알고도 모른 척한 건 사실이 아니라는 말하려고 댓글 달았다"면서 "성매매는 사실이지만 그 속에 허위 사실이 난무한다"라고 해명했다.


"허위 사실 난무"..."싸워서 이기고 싶었어"


그는 "남편은 내가 온몸으로 맞으면서 있으니까 되게 미안해도 하고 불편해도 하고 항상 미안해했다, 그러면 내가 되레 미안해지기도 한다, 가만히 있으면 되는데 내가 긁어 부스럼을 만드는 거니까"라고 말했다.


인사이트YouTube 'by PDC'


이어 누리꾼들과 설전을 벌였던 것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린은 "아닌 걸 아니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되돌아보면 엄청나게 싸우고 싶었던 거 같다"라며 "이기고 싶었고 그거는 저에게도 남편에게도 도움이 되는 건 아니었던 거 같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내가 그게 잘못된 걸 알고 지금은 조금 멈출 줄도 조용히 있을 줄도 알아서 시간이 해결해 주는 것이 이것이구나, 마음이 편하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