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행 중인 오렌지캬라멜 '샹하이 로맨스'
오렌지캬라멜의 곡 '샹하이 로맨스'가 댄스 챌린지로 부활해 역주행하고 있다.
최근 유튜브, 틱톡 등 동영상 플랫폼에서는 '샹하이 로맨스 챌린지'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유튜브 쇼츠 또는 틱톡 숏폼 등을 살펴보면 "이 노래가 돌아올 줄이야", "요즘 다시 유행하고 있는 오렌지 캬라멜 노래", "죽기 전에 이 완전체 다시 보고 싶다" 등의 반응이 나오고 있다.
샹하이 로맨스는 2011년 10월 걸그룹 애프터스쿨의 유닛 그룹인 오렌지캬라멜이 발표한 곡으로 사랑에 빠진 여성이 상대에게 고백하는 내용을 귀여운 가사와 반복적인 멜로디로 풀어냈다.
김희철이 작사에 참여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김희철은 오렌지 캬라멜 소속사 대표와의 친분이 계기가 되어 '샹하이 로맨스'를 작사하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샹하이 로맨스 챌린지 열풍... 유명 아이돌도 참여
챌린지 열풍의 시작은 인플루언서 '오션'(본명 오시현)이 글로벌 크리에이터 팀 후드걸즈(HOOD GIRLS)과 함께 선보인 챌린지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24일 '샹하이 로맨스'를 챌린지 형태로 쉽게 따라 할 수 있으면서도 2030세대의 눈길을 사로잡는 댄스로 재구성해 공개했다.
이들이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샹하이 로맨스' 챌린지가 입소문을 타면서 일반인들은 물론 유명 인플루언서와 연예인까지 잇달아 참여하면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아이돌 그룹 유니스, 아일릿, 아이브, 엔믹스, 엔시티위시 등이 따라 하며 화제가 되는 중이다.
'샹하이 로맨스'는 14년 전 발매된 곡이지만 반복되는 음절과 강한 중독성 등 최근 유행하는 챌린지 형태로 유행하기에 적합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여기에 최근 활동을 하지 않는 1~3세대 아이돌에 대한 그리움이 더해져 역주행으로 떠오르는 중이다.
최근 과거의 유행곡이 인기를 얻으면서 투애니원, 러블리즈, 빅뱅 등 재결합 소식이 들리기도 했다. '샹하이 로맨스'의 역주행으로 일부 팬들은 오렌지 캬라멜의 재결합 또한 요청하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