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3일 오전 내란 우두머리(수괴)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공수처 수사팀은 이날 오전 7시 20분쯤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에 도착한 뒤 대통령경호처와 협의 후 40여 분 만인 오전 8시 3분쯤 관저 내로 이동했다.
수사팀은 관저 진입 후 윤 대통령에게 체포영장을 제시하고 변호인 선임 권리 등의 내용이 포함된 미란다 원칙을 고지하고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한다.
앞서 공수처는 윤 대통령이 세 차례 출석 요구에 불응하자 지난달 30일 서울서부지법에 체포 및 체포에 필요한 수색영장을 청구해 이튿날 오전 발부받았다.
현직 대통령에 대해 체포영장이 발부된 건 헌정사상 처음이다.
경찰은 체포 영장 집행을 지원하기 위해 기동대 2,800명을 배치해 둔 상태다. 관저 주변에는 윤 대통령 지지자 500여 명이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하기 위해 전날 밤부터 관저 주변을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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