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04일(토)

장제원 아들 노엘,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소식에... "다채로운 선동과 리짜이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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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인 래퍼 노엘(장용준)이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청구 보도에 대해 공개적으로 비난하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30일 한 SNS 매거진 계정에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 영장이 발부됐다는 내용의 게시물이 올라오자 노엘은 "진짜 역겹다"며 "페이지 닫아라"라는 비난성 댓글을 게재했다. 


그러면서 "다채로운 선동과 리짜이밍"이라며 야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하하는 표현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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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짜이밍 이 대표의 이름을 중국식 발음으로 부른 것이다. 일부 사람들이 이 대표를 '중국의 하수인'이라고 주장하며 비난할 때 사용하는 단어로 알려졌다. 


노엘은 뿐만 아니라 욕설까지 덧붙이며 강한 비난의 목소리를 냈다. 


노엘이 자신의 공식 계정으로 댓글을 달고, 의견을 전하면서 해당 게시물을 두고 누리꾼들 사이 갑론을박도 벌어졌다. 


"노엘의 반응이 선을 넘었다"는 의견과 "임영웅은 침묵한다니 욕하면서, 왜 노엘이 목소리를 내니 뭐라고 하냐"는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인사이트지난 2021년 10월 19일 노엘이 무면허 운전 및 음주측정 거부, 경찰관 폭행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날 국정감사에 참석한 장제원 전 의원 / 뉴스1


노엘은 지난 2017년 Mnet '고등래퍼'에 출연했으나 조건 만남 논란으로 중도 하차했다. 이후 2019년 음주 운전으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받았다. 


2년 뒤 또다시 무면허 음주 운전과 경찰관 폭행 혐의로 징역 1년을 선고받았으며 지난 2022년 10월 만기 출소했다. 


이 사건으로 노엘의 아버지인 장제원 전 의원은 당시 맡고 있던 윤석열 캠프 총괄실장직을 내려놨다. 올해 총선에서도 자신의 지역구인 부산 사상에 불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후 노엘은 "민주당을 지지한다"는 글을 SNS에 올리는가 하면, 장 전 의원이 상임위 공개회의에서 피감기관장을 향해 반말과 큰소리로 호통을 친 뉴스를 보고 "체할 것 같네"라 비판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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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3년에는 래퍼 플리키뱅이 유튜브 채널 '딩고 라이징벌스'에 나와 프리스타일 랩을 하다가 "된장찌개 먹고 자랐지만 음주 운전해 본 적은 없어"라는 가사로 노엘을 비판하자 '강강강?'이란 맞디스 곡을 냈다. 


'강강강?'이란 곡에서 노엘은 "전두환 시대였다면 네가 나 건드리면 가지 바로 지하실"이라는 가사를 써 논란이 됐다. 


이를 두고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는 "'너희들이 몰라서 그렇지. 실은 우리 아빠가 이 나라 대통령이야. 전두환 시절이었으면 너희들 다 죽었어' 뭐 이런 얘기"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한편, 서울서부지법은 21일 고위공직자수사처가 청구한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수색영장을 발부했다. 


공조본은 조만간 윤 대통령 체포에 나설 계획이다. 다만 앞서 대통령경호처가 '군사상 비밀' 등을 이유로 공조본의 압수수색 영장 집행을 막아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