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03일(금)

제주항공 참사 '국가애도기간'에 근황사진 올린 전종서... 논란일자 '빛삭'했다

전종서, 셀카 공개했다가 논란


인사이트전종서 인스타그램 캡처


배우 전종서가 근황 셀카를 공개했다가 논란이 일었다.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화재로 179명이 사망한 와중에 적절치 않다는 것이 이유다. 


지난 30일 전종서는 "오늘도 촬영..."이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촬영 대기 중인 차 안에서 찍은 전종서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그는 '난 알아, 너가 사랑하는 것에 지친 걸' '사랑할 사람이 없는 것도' '진짜가 널 잡으면 넌 익사할 거야' '사랑에 빠질 수밖에' 등 가사를 공유하기도 했다. 


촬영 중 팬들에게 근황을 알리려는 의도로 보이지만 다음 해 1월 4일까지 이어지는 국가 애도 기간에 이 같은 셀카를 올리는 것은 경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인사이트전종서 인스타그램 캡처


누리꾼들 사이에서 갑론을박... "국가애도기간 vs 애도 강요 안 돼"


누리꾼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기도 했다. 


다들 슬픔에 빠져 있는데 이런 게시물은 자제하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이 있는 반면 "애도를 강요하는 것은 지나치다", "SNS에 게시물을 올리는 것은 자유다" 등 전종서를 옹호하는 입장도 있었다. 


근황 셀카로 인해 설전이 이어지자 전종서는 결국 사진을 삭제했다. 


지난 29일 오전 9시경 승객과 승무원을 포함해 181명을 태운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가 무안국제공항에 동체 착륙 도중 외벽과 충돌해 화재가 발생해 2명이 다치고 179명이 목숨을 잃었다. 


인사이트전종서 / 뉴스1


정부는 30일부터 1월 4일까지 7일간을 국가 애도 기간으로 정했다. 


방송 3사는 각각 연말 시상식을 취소했고, 각종 예능도 결방 결정을 내렸다. 유튜버들 또한 콘텐츠 공개 일정을 연기했다. 


한편, 전종서는 배우 한소희와 영화 '프로젝트 Y'(가제)에서 함께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프로젝트 Y'는 서울 강남을 배경으로 80억 금괴를 탈취하고 마지막으로 이 판을 뜨려는 두 동갑내기 친구의 욕망을 그린 누아르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