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03일(금)

'무안의 딸' 박나래,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 기부금 전달... "금액 알려지기 원치 않아"

전남 무안 출신 박나래,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 '기부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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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무안군 출신의 개그우먼 박나래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피해 지원을 위해 기부금을 전달했다.


30일 박나래 측에 따르면 박나래는 전날(29일) 사고 관할 지자체에 연락해 기부금을 전달했다. 박나래의 강력한 의사에 따라 기부 액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박나래는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문구와 흰 국화꽃이 담긴 사진을 게재하면서 희생자들을 추모하기도 했다.


박나래는 전남 무안군에서 태어나 목포에서 유년 시절을 보냈다. 2019년 MBC 방송연예대상 대상을 수상했을 당시 박나래의 고향에는 '무안군 일로읍 망월리 OOO 딸 박나래 MBC 연예대상 수상'이라는 문구가 담긴 플래카드가 내걸린 바 있다.


인사이트박나래 / 뉴스1


시민들, 기부금 액수 '미공개'에 박수


고향에서 벌어진 사고에 추모를 표하는 것을 넘어 기부까지 한 것을 두고 시민들은 박수를 보내고 있다.


특히 기부금 액수를 공개하지 않은 것이 인상적이라는 반응이다. 시민들은 "유명인들의 기부가 시작되면 '액수' 가지고 설왕설래가 일어날 수 있는데 스타트를 잘 끊었다"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한편 '대통령 권한대행'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전남 무안군을 특별 재난 지역으로 선포했으며 내달 4일까지 7일간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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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 역시 예정된 콘서트·시상식 등 행사를 취소하며 애도에 동참하고 있다.


가수 이승환은 다음 달 4일 충남 천안예술의전당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35주년 콘서트를 취소했고, 김장훈은 29일 예정됐던 순천 콘서트를 취소했다.


지상파 방송사 역시 연기대상·연예대상 등 시상식을 취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