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가 만드는 '화성국제테마파크' 첫발 떼
'꿈'을 현실로 만들겠다는 신세계그룹 정용진 회장의 뜻은 이루어질 수 있을까.
30일 신세계그룹 계열 신세계화성은 경기 화성 송산 그린시티 특별계획구역8 테마파크 용지 일원 약 285만㎡(86만평)이 경기도로부터 '화성국제테마파크 관광단지'로 지정, 고시된다고 발표했다.
이는 경기도 기준 최대 규모 관광단지다. 화성 최초 관광단지이기도 하다.
신세계의 화성국제테마파크 복합개발사업은 경기도 화성시 송산 그린시티 내 420만㎡(127만평) 규모 부지에 테마파크·워터파크·스타필드·골프장·호텔·리조트·공동주택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2007년 시작됐으나 두 차례 무산된 바 있다. 2019년 신세계프라퍼티 컨소시엄이 우산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며 다시 본격화했다.
사업단지 공식 명칭은 '스타베이 시티'다. 일상과 비일상적 경험이 어우러져 빛나는 곳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아시아 최초로 글로벌 미디어 그룹 '파라마운트 글로벌(Paramount Global)'을 테마파크 IP(지식재산권)사로 유치하기도 했다.
정식 명칭은 '스타베이 시티'...아시아 최초 파라마운트 테마파크 들어선다
신세계에 따르면 스타베이 시티는 국내 최초의 파라마운트 브랜드를 활용한 테마파크를 비롯해 각종 엔터테인먼트, 문화, 휴양, 여가, 쇼핑, 주거 등이 개발될 계획이다.
수도권 및 인천국제공항으로부터 접근성이 뛰어나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 유리하고, 공룡알화석지 등 인근 관광자원도 풍부해 향후 아시아 대표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세계와 함께 경기도와 화성시도 성공적인 사업 착수를 위해 공조하고 있다.
경기도는 최근 민간개발 지원센터 1호 안건으로 화성국제테마파크 관광단지 조성사업을 선정했으며 경기도·화성시·신세계화성 간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해 지원 사안을 논의하는 등 신속한 행정 처리를 추진 중이다. 화성시 역시 경기도와 함께 조속한 인허가 등 행정 절차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신세계화성 관계자는 "현재 관광단지 조성계획 수립을 준비하고 있다"며 "2025년 내 관광단지 조성계획을 승인받아 2026년 착공에 돌입, 2029년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