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기 배우 조로사, 건강 이상으로 병원 이송
청순한 외모로 얼마 전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배우 2위로 꼽히기도 했던 인기 여배우 조로사(赵露思 , 26)가 병원으로 이송돼 회복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져 팬들의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8일(현지 시간) TVBS, ETtoday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 창백한 얼굴로 휠체어를 타고 있는 조로사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 확산됐다.
사진 속 조로사는 화장기 없는 얼굴, 다른 사람에게 의지해 간신히 고개를 든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일각에서는 조로사가 신경계 질환으로 말을 못 하는 상태라는 말도 나왔다.
팬들의 우려가 커지자, 소속사 측은 "드라마 '연인'에서 주연을 맡은 후 많은 에너지를 쏟았던 조로사가 18일 갑자기 건강 이상을 호소해 병원으로 급히 이송됐으며, 현재 회복 중"이라고 밝혔다.
조로사의 아버지 역시 팬클럽을 통해 조로사가 잘 회복하고 있으니 걱정하지 말라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28일 오후, 조로사의 친구는 휠체어에 앉아 있는 조로사의 사진을 공개하며 "아직 메신저로 대화하고 있지만, 이제 조금씩 말을 할 수 있고 재활을 받으며 일어서기 시작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솔직히 말해 그녀의 생일(11월 9일) 이후 여러모로 이상하다고 느꼈다"라고 털어놨다.
팬들은 조로사의 생일 이후 스케줄을 언급하며 그녀가 생일 이후 40일 동안 쉬지 않고 일해왔으며, 그동안 드라마 촬영과 영화 촬영, 행사 참여뿐만 아니라 스타일리스트를 직접 구해야 하는 것은 물론 구설수와 루머까지 견뎌야 했음에도 팬들 앞에서 애써 밝은 모습을 유지해야 했다고 지적했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조로사가 드라마 '연인'의 대본 수정을 요구하는 항의가 쏟아지고 있음에도 감독과 제작자가 이에 무관심하면서 극심한 스트레스를 호소했으며, 최근 성형 루머까지 돌면서 건강 상태가 악화됐다고 주장했다.
'과로' 논란에 팬들은 소속사 비난
소속사 게시판에는 "조로사가 아픈 것을 알면서도 촬영을 강요한 것은 권리 침해에 해당한다. 배상하고 사과하라", "계약을 해지하라" 등 팬들의 거센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팬들은 소속사에 조로사가 제대로 회복하고 건강을 되찾을 수 있도록 보호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한편 조로사는 2016년 토크쇼 '화성정보국'으로 연예계에 데뷔한 후 2017년 드라마 '봉수황'으로 본격적인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드라마 '너를 들려줘', '맹처식신', '오! 나의 황제폐하', '삼천아살 : 천년의 그리움', '일부소심렴도애', '성한찬란', '투투장부주' 등에 출연하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