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목사,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두고 사탄·하나님 허락 언급
'우익' 인사로 분류되는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망언을 내뱉었다.
전 목사는 179명이 사망한 참사를 두고 "영적으로 보면 사탄이 이번 참사를 일으켰고 하나님이 허락한 것"이라고 말해 물의를 빚고 있다.
지난 29일 유튜브 채널 '은혜TV'에서 실시간 생방송을 진행한 전 목사는 "이번에 발생한 무안공항 사고는 주사파, 종북좌파, 이런 문화 때문에 발생한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그러면서 "영적으로 보면 사탄이 오늘 비행기 사고를 일으켰다"라며 "물론 하나님이 사탄에게 허락한 것"이라고 말했다.
"돌아가신 분 중 몇명은 꿈을 통해 예시 받았을 것" 충격 주장
또 "무안공항 사고는 사고도 아니다. 이재명에 의해 앞으로 더 큰 사고가 다가오고 있다. 이 광화문 외에는 앞으로 다가올 국가적 재앙을 막을 길이 없다"라며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전 목사는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를 두고 세월호 참사, 이태원 참사와 마찬가지로 문화적 현상으로 봐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다. 최근 들어 주사파, 종북좌파 등의 문화가 대한민국을 지배하고 있다며 규탄했다.
그는 "돌아가신 분 중 몇 명은 꿈을 통해 이미 예시를 받았을 거로 생각한다"라는 충격적인 발언도 했다.
한편 전 목사는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정지가 풀리면 2차 계엄을 선호하면 된다고 발언해 현재 경찰에 고발당한 상태다.
지난 23일 더불어민주당에 이어 시민단체로부터 또다시 고발당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