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02일(목)

전광훈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하나님이 '사탄'에게 허락한 것"

전광훈 목사,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두고 사탄·하나님 허락 언급


전광훈 자유통일당 대표고문. 2024.3.12/뉴스1전광훈 목사 / 뉴스1


'우익' 인사로 분류되는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망언을 내뱉었다.


전 목사는 179명이 사망한 참사를 두고 "영적으로 보면 사탄이 이번 참사를 일으켰고 하나님이 허락한 것"이라고 말해 물의를 빚고 있다.


지난 29일 유튜브 채널 '은혜TV'에서 실시간 생방송을 진행한 전 목사는 "이번에 발생한 무안공항 사고는 주사파, 종북좌파, 이런 문화 때문에 발생한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그러면서 "영적으로 보면 사탄이 오늘 비행기 사고를 일으켰다"라며 "물론 하나님이 사탄에게 허락한 것"이라고 말했다.


인사이트YouTube '은혜TV'


"돌아가신 분 중 몇명은 꿈을 통해 예시 받았을 것" 충격 주장


또 "무안공항 사고는 사고도 아니다. 이재명에 의해 앞으로 더 큰 사고가 다가오고 있다. 이 광화문 외에는 앞으로 다가올 국가적 재앙을 막을 길이 없다"라며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전 목사는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를 두고 세월호 참사, 이태원 참사와 마찬가지로 문화적 현상으로 봐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다. 최근 들어 주사파, 종북좌파 등의 문화가 대한민국을 지배하고 있다며 규탄했다.


그는 "돌아가신 분 중 몇 명은 꿈을 통해 이미 예시를 받았을 거로 생각한다"라는 충격적인 발언도 했다.


뉴스1뉴스1


한편 전 목사는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정지가 풀리면 2차 계엄을 선호하면 된다고 발언해 현재 경찰에 고발당한 상태다.


지난 23일 더불어민주당에 이어 시민단체로부터 또다시 고발당한 것이다.